방콕에서 코팡안까지 버스타고 갔던 나의 여정 ✈️⛴️
안녕하세요 다히입니다!
지난 방콕 일주일 살기에 이어서 떠난 코팡안이라는 섬!
저는 코팡안에서 친구들과 한달살기를 했는데요. 오늘은 코팡안은 어떤 곳이고, 방콕에서 코팡안으로 가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제가 선택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 친구들은 아주 파워 J들이라서 미리 계획을 세우는 편인데, 저는 굉장한......무계획 여행자. 막장 여행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친구들의 일정에 맞춰 저의 여행도 변경할 수 있는 유연함! 아, 저는 이제부터 저를 유연한 여행자라고 부르겠어요. 이거 말이 되는데요?
아무튼 그래서, 친구들은 미리 비행기를 예매한 덕에 거의 저와 비슷한 가격에 비행기를 타고 수월하게 날아갔다는...하지만 저는... 아니예요 일단 읽어보세요. 자 시작합니다. 저의 코팡안 여행기!
태국 속 힐링의 섬, 코팡안으로 밤을 새며 떠난 여행기
코팡안(Ko Pha Ngan),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던 곳입니다.
풀문파티로 유명하긴 하지만, 사실 저는 이 섬의 ‘조용한 평온함’을 더 좋아하는 편이예요!
바다와 정글, 로컬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간간히 들리는 레게 음악까지…
한 번 다녀오면 잊을 수 없는 그런 섬이 바로 코팡안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방콕에서 코팡안으로 버스와 배를 이용해 이동한 저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법, 티켓 구매 방법, 시간표, 루트까지 모두 담았으니 저처럼 비행기보다 ‘진짜 여행’의 느낌을 원한다면 이 방법이 딱이에요🙌 아니면 개고생하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추천입니다(젊을 때는 고생을 사서도 한다는데! 자 한번 고생 사러 가봅시다)
다음은 제가 방콕에서 코팡안으로 들어가는 여정과 코팡안에서의 여행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입니다!
코팡안은 어떤 곳인가요?
태국 남부 수랏타니 주에 속한 코팡안은 풀문파티(Full Moon Party)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섬입니다.
하지만 북쪽이나 서쪽 해변으로 가면 요가, 명상, 디톡스 리트릿, 비건카페, 서핑 등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한 힐링 스팟이 많아요!
🚩위치: 코사무이 북쪽, 코타오 남쪽
🛏️ 분위기: 서핑보다는 요가, 파티보다는 자연이 주는 힐링
🌅 추천 해변: Srithanu, Haad Yuan, Haad Yao 등
방콕에서 코팡안 가는 방법은?
방콕에서 코팡안까지 가는 법은 총 3가지가 있어요!
1️⃣ 비행기 + 배
- 비행기: 수완나품 or 돈므앙 공항 ➝ 코사무이 공항
- 배: 코사무이 항구 ➝ 코팡안
- 가장 빠르지만 가격이 제일 비싸요 (비행기+배 약 70,000~100,000원)
2️⃣ 기차 + 배
- 방콕 훠람퐁역 ➝ 수랏타니역 (야간 열차)
- 역에서 버스 환승 ➝ 돈삭항에서 배 타고 코팡안
- 가격도 합리적이고 로컬 여행 느낌은 최고예요
3️⃣ 버스 + 배 (제가 다녀온 방법!)
-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방식이에요
- 가격도 저렴하고 이동 경로도 잘 연결되어 있어요
버스로 방콕에서 코팡안 가는 법 🚍⛴️
: 가장 가성비 좋은 태국 로컬 여행 루트
제가 선택한 루트는 Lomprayah의 버스+배 콤보였어요.
밤에 출발해서 낮에 배 타고 들어가는 코스인데, 피곤하긴 해도 재밌고 인상 깊었어요.
🎫 티켓 구매 방법
저는 12Go Asia 사이트를 통해 예매했어요.
https://12go.asia
요즘 여행자들이 티켓을 예매할 때 가장 간편하고 쉽게 사용하는 사이트니까요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세요ㅂ!
구매도 간단하고, 버스+배 시간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여행 일정 짤 때 정말 유용했답니다!
12Go: 기차, 버스, 페리, 공항 이동 및 항공편을 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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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o.asia
예매하면 모바일 티켓이 바로 메일로 오고, 현장에서는 여권만 보여주면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줘요. 🧾 참고로, 가격은 1인 약 1,400~1,700바트 (한화 약 55,000~65,000원) 정도였어요. 구간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다르니 예약 시 꼭 확인하세요!
📍 어디서 출발하나요?
- 방콕 카오산 로드 근처 Lomprayah 사무실 앞
- 저녁 18:00~21:00 사이에 출발 (회사에 따라 다름)
- 도착 시간: 코팡안 도착은 다음날 오전 11시~12시경
🕒 소요 시간은 얼마나?
- 버스 약 8-9시간 / 두번째 버스 약 1시간
- 대기 후 배 탑승
- 배 약 3~4시간
- 총 소요 시간: 약 15-16시간
🚐 경로 상세 설명
- 방콕 출발 (밤 20시쯤) →
- 수랏타니 사무소 도착 (새벽 8-9시)
- 여기서 조금 대기 후 두번째 버스로 갈아타고 항구로 갑니다
- 페리 탑승
- 코팡안(Koh Phangan) 도착!
➡️ 버스는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리클라이닝 좌석에 담요까지 주고 중간에 간식도 나눠줘요. 잠들었다 깨니 어느새 항구 도착!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수랏타니에서 버스를 한번더 갈아탑니다.
직접 경험해 본 꿀팁 🌟
- 멀미약은 꼭 챙기기! → 배 타기 전 꼭 먹어두세요.
- 담요나 긴팔 챙기기 → 버스 안 에어컨이 강해요.(하지만 버스 안에도 담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추울 수 있어요)
- 물, 간식 준비 → 배 시간까지 꽤 대기 시간이 있어요.
- 짐표 꼭 받기 → 가방은 아래 짐칸에 넣는데, 환승할 때 티켓 필요해요.
마무리: 피곤했지만 잊지 못할 여정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피곤했던 여정입니다. 하하하 그래도 한번쯤은 경험해봐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젊은 시절에 말이죠. 저도 아직... 젊다고 해주세요.... 장시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멀미약을 먹어두면 밤새 곤히 잘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울 수 있으니 여분의 옷을 입는 것을 추천드리고, 자정쯤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니까 이때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사세요! 저는 그냥 만사 다 제쳐놓고 휴게소에 서면 밖에 나와서 몸을 다시 따뜻하게 데우고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하하하) 그리고 리클라이너 체어라곤 해도 의자가 많이 젖혀지는 않으니까 목베개가 있으면 더 좋구요, 그게 아니면 창가에 자리를 잡으면 차라리 창에 기대어 잠을 청해보세요.
그리고 완전 꿀팁은 저는 돌아올 때도 동일한 루트로 버스를 타고 왔는데, 돌아올 때는 1층 테이블 자리에 배정이 된 거예요! 그래서 완전히 누워서 오는 호사를 누렸다는! 하지만 이건 복불복이 좀 심하니까 그런건 기대하지 마시고, 선택 사항 안에서 편안한 여행이 되시를...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안전한 여행 잊지마시구요!
다음 글에서는 코팡안에서 꼭 가봐야 할 요가 스팟, 비건 카페, 그리고 로컬 맛집들을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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