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다히입니다!
오늘은 여행 중 댕기열 대처법부터 보험 환급까지 A to Z를 알아보려고 해요! 코팡안은 정말 천국 같은 섬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하죠. 저는 이 아름다운 섬에서, 생전 처음 댕기열이라는 걸 경험하게 됐어요.
다행히 저는 친구들과 함께 코팡안 한달살기를 하던 중이여서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만약 혼자 여행을 하고 있던 중에 댕기열에 걸렸다면! 정말 서글프고 힘들었을거예요.
여러분은 그런 경험을 하지 않길 바라면서,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제가 코팡안에서 댕기열에 걸렸던 이야기, 증상, 예방, 병원 가는 법, 회복 팁, 여행자보험 환급 방법까지 정말 중요한 정보들을 몽땅 정리해볼게요.
지금 태국에 있거나 갈 예정이라면, 이건 꼭 알고 가세요!
🦟 코팡안, 댕기열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
코팡안은 정글과 숲이 많고, 비 온 뒤엔 모기도 폭발적으로 늘어나요.
특히 우기(6~11월)엔 댕기열 환자 수가 많아지니 더 조심해야 해요.
현지 사람들도 댕기열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할 정도예요.
🤒 제가 실제로 겪은 댕기열 증상
초반엔 단순 감기인가? 싶었는데, 전혀 달랐어요.
- 갑자기 고열 (39~40도)
- 온몸이 욱신욱신 → 마치 뼈가 부러질 듯한 통증
- 심한 두통, 눈 뒤가 지끈
- 식욕 급감, 기운 없음
- 피부에 붉은 발진까지 (2~3일 후에 나옴)
이게 무려 일주일 이상 갔고, 중간에 병원도 두 번이나 다녀왔어요. 저는 식욕이 없던 적이 없는 그런 왕성한 식욕을 가진 사람인데도 댕기열을 앓았던 일주일동안은 약을 먹기위해서 바나나 두개로 하루를 버텼을 정도로 기력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온몸의 피부가 정말 건조해지고, 갈증이 정말 심했던 것 같아요. 물도 많이 마시는 대신 화장실을 정말 30분에 한번씩 갔던 것 같아요.
🛡️ 댕기열 예방을 위해 꼭 해야 할 것들
모기에 안 물리는 게 최선이에요.
아래는 제가 배운 피해야 할 실수들과 꿀팁들이에요.
✔️ 모기 예방 체크리스트
모기 기피제는 꼭 챙기고, 항상 뿌리고 다니시길 권장하구요! 더운 여름이라도 긴 옷은 필수! 그리고 어두운 색의 옷보다는 밝은 색의 옷을 추천합니다! 숙소에서는 모기장 안에 있거나 전자 모기 퇴치기 등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사용하세요! 정글이나 자연, 강가 근처 등에서 요가나 명상을 할 경우에는 더더욱 조심하시고, 그냥 하이킹을 하더라도 항상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시거나 이러한 환경을 피할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 태국에서 댕기열에 걸렸을 때 대처 방법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고 몸이 예전과는 다르게 정말 이상하다싶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다리다가는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어요. 근데 태국의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제가 있던 코팡안에는 로컬 병원이 있어서 작은 곳으로 갔지만 큰 병원이 있다면 대형병원으로 가는 것이 더 좋아요. 병원에 가기 전에 여행자보험에 연락을 해서 맞는 병원을 안내 받으면 더욱 좋구요!
검사를 받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혈액검사로 혈소판 수치를 확인한 뒤에 댕기열 진단을 받아요 댕기열에 걸리면 항생제는 안되고 해열제나 수액으로 컨디션을 관리해요! 중요한 사실은 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은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금지입니다
🥦 댕기열 회복에 좋은 음식
식욕이 없고 몸이 처지지만, 잘 먹는 게 회복의 핵심이에요.
다행히 태국에선 이 음식들 쉽게 구할 수 있어요.
- 수박, 코코넛워터 → 수분+전해질 보충 최고
- 파파야잎 주스 → 현지에선 혈소판 수치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 계란죽, 쌀죽 → 소화 잘되고 영양도 챙김
- 비타민C 과일 (귤, 망고스틴 등)
- 수분 섭취는 하루 2~3L 필수!
🧾 여행자 보험으로 커버 가능한가요?
정답은 YES.
댕기열은 여행자보험으로 입원비, 외래 진료, 약값까지 보상 가능해요.
단, 보험사마다 조건 다르니 출국 전에 반드시 약관 체크하세요.
🧳 여행자보험 환급 절차 (실제 경험 기반)
제가 했던 절차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1️⃣ 보험사 고객센터에 연락
태국 현지에서 보험사로 전화나 메일을 보내고 병원에서 지정해준 병원에 가거나 진단 후에 어떻게 보험비를 청구해야하는지 방식을 알려줍니다.
2️⃣ 병원 진료 및 서류 수령
진료 후에 보험 환급 절차를 위해서 아래의 서류들을 꼭 챙기도록 하세요
- 진료 확인서 (Diagnosis Report)
- 영문 영수증 (Receipt with name)
- 영문 진단서 (Medical Certificate)
- 여권 사본 + 항공권 사본
3️⃣ 귀국 후 보험금 청구
귀국 한 뒤 온라인이나 앱으로 보험금환급 신청이 가능하구요 보통 일주일에서 이주일 내로 환급이 완료되는 편이라고 합니다. 병원비를 전액 혹은 일부를 보상 받을 수 있으니 보험 약관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 어떤 여행자 보험이 좋을까?
제가 사용했던 보험은 삼성화재나 현대해상 등의 국내 큰 보험사의 상품이었는데요 보험사도 중요하지만 보험의 약관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아래에 명시한 항목들을 체크하셔서 내가 실제로 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지, 나에게 필요한 보험인지 알고 드시는게 좋습니다.
- 해외 입원/외래 커버 여부
- 질병 보장 한도 (500만~1000만 이상 권장)
- 실손형 보장
- 코로나, 전염병 보장 여부 (요즘도 중요!)
- 실시간 상담 가능한 고객센터 운영 여부
✨ 마무리하며
코팡안은 분명 아름다운 섬이지만, 자연과 함께 하는 여행에는 늘 작은 리스크가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야 해요. 저처럼 댕기열을 직접 겪고 나면 더 조심하게 되고, 예방의 중요성을 뼛속까지 알게 돼요. 하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준비만 잘하면, 코팡안은 여전히 최고의 여행지니까요! 언제 어딜가든 좋은 여행지인 태국이지만, 되도록이면 우기는 피해서 다니시는 것이 뎅기열에 걸리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구요! 건기라고 하더라도 태국은 모기가 정말 많으니, 모기 기피제 혹은 긴팔, 긴바지의 옷으로 몸을 최대한 커버하는 것이 모기에 물리지 않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럼 모두들 태국 여행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제대로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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