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히입니다
여러분은 해외 한달살기 중 생일을 보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해외여행을 많이 하는 편이라, 해외에서 생일을 보내는 일도 종종 있는데요. 사실 그래서 혼자서 생일을 보내는 적도 있었고, 또 친구들과 함께 혹은 해외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올해 저의 생일은 치앙마이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냈는데요!
저의 생일인 만큼 친구들이 제가 가고 싶은 식당으로 가자고 해서, 치앙마이에 있는 한국식 바베큐 식당 즉, 무한 리필 삼겹살집에서 저의 생일파티를 한 이야기를 나눠볼까합니다! 식당은 가성비 좋은 곳으로, 태국 현지 친구한테 추천받은 곳이구요. 그래서인지 치앙마이 도심과는 살짝 떨어져있는 곳이예요! 근데 진짜 친구의 추천대로 정말 푸짐하고 다양한 반찬들 덕분에 한국의 음식을 외국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는 좋은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미리 글을 썼던 것처럼, 저는 제 스스로의 생일을 위해서 타이마사지수업을 들었었죠?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 참고해주시고, 또 제가 배운 태국 마사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브런치 글들도 확인해주세요!
🇹🇭 [치앙마이 한달살기] 치앙마이에서 타이 마사지 배우기
안녕하세요! 다히입니다여러분은 마사지 받는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마사지 받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태국에 자주 갔지만, 태국 마사지를 받은 건 고작 한번 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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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의 생일 전날이 일요일이었어서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 매 일요일마다 열리는 선데이마켓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항상 치앙마이 선데이마켓이 열리면 가는 맛집들이 있는데요. 다른 곳들을 다 돌아다녀본 뒤 정착한, 치킨 바베큐집입니다! 제가 지내는 숙소에서 가까운 편이여서 사람이 엄청 붐비는 때에도 쓱 갔다가 금방 올 수 있어서 좋고, 일단 제가 치킨을 좋아하잖아요!
그리고 저의 생일날 아침에는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서 새벽 러닝을 나갔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다른 숙소에서 묵고 있어서, 저 혼자 뛰러나갔구요. 그래서인지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 타페게이트쪽으로 뛰어가면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치앙마이 여행하실 때 일출을 보고싶으시다면, 타페게이트로 향하세요! 해가 떠오를 때 붉게 타오르는 하늘이 정말 멋집니다
근데 제가 한참 뛰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그 새벽에 말이죠. 친구가 저를 데리고 아침 일출을 보러가려고 숙소에 왔는데, 제 신발이 없어서 제가 러닝간 것을 눈치채버렸습니다! 하하 그래서 후다닥 숙소로 달려가서 만난 친구. 이 친구는 가끔 보면 마음이 따뜻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고. 하하하 근데 사실 마음이 굉장히 따뜻한데, 표현을 잘 못하는 친구죠. 그래서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제 생일을 처음 같이 보내는거라서 더 신경을 써주고 싶었나봐요! 고마운 친구!
아침에 일찍 연 카페를 찾다고 공원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엔 공기가 여전히 쌀쌀했던 겨울의 치앙마이. 쌀쌀이라고 하면 한국의 가을 아침의 느낌정도랄까요? 오랜만에 손이 시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아침시간을 함께 보낸 후에 친구는 일을 하러 가고, 저도 저의 일상을 즐기다가 저녁에는 한식집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이 친구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초대를 했어요! 오늘은 내가 쏜다!
아침의 치앙마이 농부악 공원은 이렇게 요가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혹시 무료 공원 요가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페이스북페이지에 치앙마이 공원 요가라고 한번 검색해보시면, 스케쥴표가 자세히 나옵니다. 참고하셔서 참여해보세요!
오후에 저는 잠깐 치앙마이 공항 쪽에 있는 쇼핑몰에 쇼핑을 하러 다녀왔어요! 뭘 딱히 산건 아니지만, 제가 여기에 있는 무인양품을 좋아하거든요! 하하하 그래서 종종 구경을 옵니다. 이 길로 저는 그랩 바이크를 불러서 바로 한식당으로 향했어요!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가는 길이 살짝 멀었지만 지루하지 않게 하늘 구경을 하며 갈 수 있었습니다!
현지인 친구가 추천해준 치앙마이 한식당, 무한리필 삼겹살집
LumLum Meeheeya Korean Restaurant ร้าน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 ล้ำลำ เชียงใหม่ 람
★★★★☆ · 한식당
www.google.com
저희가 다녀온 한식당은 바로 여기입니다! 무한 리필이라 계속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친구들이 생각보다 잘 못 먹더라구요! 한국분들 입맛에도 정말 잘 맞을 것 같아요. 저는 오랜만에 한국음식도 맛있게 먹었어요. 사실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저에게는 잊지못할 생일파티였어요. 사실 저는 어릴 적부터 생일파티를 정식적으로 해본 적 기억은 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생일은 1월이라서 항상 방학 때였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이랑은 생일파티를 해도 친구들을 모아서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이 나이를 먹고 나서 30대 중반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여서 그런지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아주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친구들이 선물을 준비해 주었더라구요!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세상에 정말 기대를 1도 안했거든요! 근데 또 반전인 건 제가 기대를 1도 하지못한 선물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키보드....이게 무슨 일이야? 저에게 왜 키보드를 선물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열심히 글을 쓰라는 의미겠죠? 태국어가 선명하게 프린트되어 있는 키보드라서 기념품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로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정말 잘 쓰고 있어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책상 옆에도 초록색 태국 키보드가 놓여있습니다. 항상 보면서 친구들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제가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하면서 친구들과 보낸 저의 생일파티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는데요! 해외에서 친구들을 사귄다는 것, 그것도 그 인연을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 행운아 중의 행운아입니다. 여러분도 해외 한달살기를 하면서 외국 친구들과의 인연 많이 만들어가시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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